'논란의 남자' 맨유 21세기 최고 재능, 잉글랜드 대표팀 끝내 포기...자메이카 국대 합류 결정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22 22:30


'논란의 남자' 맨유 21세기 최고 재능, 잉글랜드 대표팀 끝내 포기..…
사진=트랜스퍼

'논란의 남자' 맨유 21세기 최고 재능, 잉글랜드 대표팀 끝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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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메이슨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포기하고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을 선택했다는 놀라운 소식이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각) "그린우드는 잉글랜드와의 문을 닫기로 결정하고 그의 국가대표팀을 자메이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서 자신을 다시는 선발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걸 분명히 한 후 결정을 내렸다. FA의 입장은 그린우드의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 불가 처분을 받은 후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21세기 맨유에서 키워낸 최고의 재능이었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2019~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유 1군에서 활약한 그린우드는 곧바로 리그에서만 10골을 터트리면서 타고난 골잡이라는 걸 증명해냈다. 뛰어난 움직임과 환상적인 양발잡이 슈팅 능력은 그린우드의 최고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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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은 그린우드가 라이언 긱스처럼 오랫동안 맨유를 빗내주길 바랐는데, 2021~202시즌 도중 역대급 사건이 터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에서 없는 존재로 취급했다. 2023년 2월 맨체스터 검찰에서 소송을 취하하면서 그린우드는 풀려났다.

유죄인지, 무죄인지 판단할 수 없었던 그린우드였다. 결국 맨유는 내부 조사를 통해 그린우드가 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판단을 내렸지만 선수와의 동행은 포기했다. 그린우드는 곧바로 헤타페로 임대를 떠나서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자신의 여자친구와도 문제를 풀었고, 지금은 아기까지 낳아 행복하게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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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맨유는 그린우드가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원하지 않았다. 이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로 이적시켰다. 마르세유로 이적한 그린우드는 실력만큼은 여전히 뛰어났다. 18경기 12골 3도움으로 프랑스 리그 득점 1위,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역시 그린우드 발탁을 고려할 생각이 없었고, 그린우드는 국가대표로서 뛰기 위해 자메이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자메이카는 현재 과거에 맨유 수석코치로 일했던 스티브 맥클라렌이 있다. 그린우드 아버지가 자메이카에서 태어났기에 그린우드도 자메이카 이중 국적자였기에 자메이카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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