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주급 6억 래시포드, 미친 이적 시나리오...맨유 방출→바르사 이적 '개인 합의 완료+구단 미팅'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22 16:18


'대반전' 주급 6억 래시포드, 미친 이적 시나리오...맨유 방출→바르사…
사진=데일리 메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커스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행은 진짜로 문이 열려있다. 래시포드 측과 바르셀로나가 직접 만나 대화를 진행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타깃이다. 바르셀로나는 6월 30일까지 한지 플릭 감독 밑에서 임대로 뛰겠다고 래시포드와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맨유와 선수의 연봉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로 결정했으며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구단의 움직임을 기다릴 것이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21일 후속 보도를 통해 "금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바르셀로나와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 에이전트 간의 미팅이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벤피카의 경기를 앞두고, 래시포드 측 대표들과 바르셀로나 수뇌부끼리 정상회담이 있었다. 영입 의지는 변함없다는 게 분명해진 회의였지만 바르셀로나는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래시포드를 등록하는데 필요한 연봉적인 여유가 없기에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진실은 래시포드가 자신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서두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향후 며칠 안으로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면 래시포드는 다른 선택지를 활성화할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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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같은 날 "래시포드 측과 바르셀로나가 금일 만나서 대화를 진행했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래시포드도 이적에 열려있다. 이는 방출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에서도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행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 역시 "래시포드가 제일 좋아하는 클럽은 바르셀로나일 것이고, 파악한 바로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맨유와 선수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클럽 중 하나다"며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에게 제일 현실적인 선택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렐레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있지만 래시포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는 필요한 금액을 지불할 의지도 강하지 않다. AC밀란은 배제됐으며 유벤투스로 영입전에서 물러났다"며 바르셀로나만이 래시포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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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래시포드 측은 곧 다시 만나 협상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렐레보는 "오늘과 내일 사이에 바르셀로나와 래시포드 사이에는 작전의 실행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접촉이 있을 것이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를 기다릴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 맨유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필요없는 고액주급자를 정리하는 것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 계획에서 밀려난 래시포드, 카세미루, 안토니 같은 선수를을 내보내면서 생긴 여유자금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낼 생각이었다.

카세미루는 전혀 이적설이 없기에 매각이 어려웠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행 오피셜만 남은 상황에서 관건은 래시포드 정리였다. 래시포드는 한때는 맨유의 희망이었지만 2023~2024시즌부터는 극도로 부진하면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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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신뢰만 잃은 게 아니다. 동료들과 구단의 믿음까지도 스스로 저벼렸다. 지난 시즌부터 래시포드는 훈련 태도가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새벽까지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 몸이 아프다고 거짓말한 채로 클럽에 갔다가 들통나 자체 징계를 받은 적도 있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뒤로 래시포드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다. 래시포드도 직접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고 말하면서 이적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만 래시포드의 연봉이 너무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과연 래시포드를 데려가려는 팀이 나올 것인지의 문제였다.

여러 구단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누리 사힌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래시포드를 무조건 데려오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제일 가능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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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렐레보 역시 조건을 달았다. 모든 매체와 기자들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행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방출 없이는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없는 상태다. 선수 방출이 이뤄진 후에야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렐레보는 "모든 것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 문제로 한두 명의 선수, 에릭 가르시아나 안수 파티를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래시포드 영입도 여기와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금 바르셀로나가 정리하려고 노력 중인 선수는 파티였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계획에 전혀 포함되지 않고 있으며 경기를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파티지만 한사코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파티를 임대로라도 데려가려는 팀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바르셀로나는 고심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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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각 대상은 가르시아다. 가르시아는 다행히 코모 1907과 지로나에서 영입 제안이 도착했다. 지로나나 코모에서 이적료를 지불하고 가르시아를 데려간다면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등록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만약 방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행은 불가능해진다. 래시포드도 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렐레보는 "분명하고 가능한 또 다른 길은 그가 맨유에 남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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