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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렇게 망가지는데도 기회를 더 준다?'
하지만 토트넘이 지금보다 더 추락한다면 레비 회장도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울 듯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임기 유지를 건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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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이 누구보다 강력하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레비 회장이 최근 수 년간 이 정도로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일하다. 심지어 리그 15위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경질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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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등도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보도와 달리 토트넘이 당장 감독 교체를 진행할 것 같지는 않다. 더 선은 '앞으로 7일 동안 열리는 3번의 주요 매치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험무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24일과 26일 그리고 31일에 세 개의 주요 매치를 앞두고 있다. 24일에는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26일에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EPL 23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강등권과 승점 11점차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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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로파리그 2경기와 EPL 1경기의 결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을 쥐고 있다. 여기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기지 못한다면 레비 회장도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긴 어려울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