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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26)가 '위기 해결사'로 우뚝 섰다.
팰리스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EPL 12경기(3골)를 뛴 찰로바는 계속된 수비 불안으로 부진에 빠진 첼시의 긴급 요청으로 임대를 조기에 해지하고 '집'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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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스카 감독은 "시즌 초 찰로바가 떠난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재정적 공정성 등의 문제 때문이었다"며 "찰로바가 우리를 도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는 나보다 이 집(팀)에 대해 더 잘 안다"고 흡족해했다.
아다라비오요는 "찰로바는 돌아오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전술적인 관점에서 모든 걸 완벽하게 해냈다"고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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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로바에게 '골을 빼앗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힌 마두에케는 "찰로바의 리더십, 캐릭터, 공을 다루는 용기를 보면 정말 믿을 수 없다. 찰로바, 리스 제임스와 같은 선수들이 복귀한 경기에서 우리가 이긴 건 우연이 아니다. 그들의 리더십이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5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한 첼시는 승점 40을 기록, 맨시티와 뉴캐슬(이상 승점 38)을 끌어내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를 탈환했다.
한편, 앞서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던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교체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게리 오닐 전 감독을 경질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한 울버햄튼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6으로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4골 앞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