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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제 나가!"→"가슴 아픈 장면"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英 동정 여론 나왔다 '퇴출시킬 때 아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1-20 23:27


"SON, 이제 나가!"→"가슴 아픈 장면"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英…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SON, 이제 나가!"→"가슴 아픈 장면"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英…
사진=REUTERS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 향한 비난에 동정 여론이 나왔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올 시즌 활약에도 희생양으로 기용됐다. 에버턴전 패배 이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그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갔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존재는 팬들을 악화시켰다. 손흥민도 노골적인 구호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 두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충격 3연패에 빠졌다. 리그 6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5대0 승리 이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은 7승3무12패(승점 24)를 기록하며 15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손흥민은 3-4-2-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24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이를 잡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3분 후에도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득점 기회가 왔으나 이번에도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슈팅 2회, 빅 찬스 실수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터치 48회 등을 기록했다.


"SON, 이제 나가!"→"가슴 아픈 장면"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英…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토트넘뉴스는 '손흥민이 에버턴과의 경기 뒤 추악한 장면에 휘말리며 상심했다. 애처로운 장면이다.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길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한 명의 어깨에 짐을 올리는 것은 큰 부담이다. 손흥민은 2015년 이후 10년 동안 인생을 바쳤다. 팬들의 비판는 더욱 당황스러운 일이다. 지금은 손흥민을 퇴출시킬 때가 아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가슴 아픈 장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언론 더부트룸은 '토트넘 팬들인 또 한 번의 비참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마이키 무어의 등장으로 작은 희망을 품게 됐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대신 무어가 선발 출전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동안 토트넘은 물론,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또한,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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