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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오루 미토마의 대활약에 일본에서 난리가 났다. 미토마의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날 맨유를 침몰시킨 주역은 미토마였다. 전반 4분 미토마가 순간적으로 맨유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라인을 완벽히 돌파한 미토마는 득점 기회를 얀쿠바 민테에게 양보했고, 민테가 득점을 터트렸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경기 내내 미토마 제어에 실패했다. 후반 15분 브라이턴이 순간적으로 공격으로 올라섰다. 이번에는 민테가 공을 잡고 중앙으로 공을 올려줬고, 미토마가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견제를 뚫어내고 발로 밀어 넣었다. 브라이턴이 다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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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휘르첼러 감독은 "미토마는 빠르고, 일대일 돌파도 좋은 선수이며, 골을 넣을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와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나는 통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통계는 매우 훌륭하고 축하해 주고 싶다"며 미토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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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닷컴은 영국 골닷컴의 반응도 조명했다. 현지 골닷컴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선제골 장면에서도 힘들어했다. 두 번째 실점에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미토마한테 시달렸다. 세 번째 실점에서도 쉽게 돌파를 허용했다"며 미토마를 막지 못한 마즈라위 부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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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에서도 미토마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미토마가 세운 신기록을 조명했다.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는 브라이턴이 맨유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일본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이제 일본 역사상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선수가 됐다"고 적었다.
이어 "미토마는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 통산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일본 선수들의 2배다. 이제 미토마는 아시아 EPL 역대 최다골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 과거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했던 기성용과 같은 순위에 위치해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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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는 2022~2023시즌에 브라이턴에 상륙한 뒤에 리그 33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일본의 슈퍼스타가 됐다. 미토마가 보여준 활약이 너무 좋아 여러 빅클럽과도 이적설이 나왔다. 브라이턴은 1시즌 만에 미토마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를 붙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3골 4도움에 그쳤으며 시즌 후반기에 등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활약하지 못했다. 휘르첼러 감독 체제에서는 다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22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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