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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전 팀동료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1907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복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알리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이번 계약에 대해 "클럽은 알리의 잠재력을 믿으며 그가 최고의 기량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 자질은 의심할 여지 없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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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에버턴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코모1907의 제안을 받았다.
구단은 알리에게 훈련 기회를 제공했고, 파브레가스 감독이 그의 몸 상태를 점검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알리를 미드필더 자원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감각이 상당 수준 떨어져 있는 만큼 무리하게 출전시킬 가능성은 적다.
코모1907은 현재 위기에 있는 팀이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4승 7무 9패를 기록, 승점 19점으로 리그 순위가 17위까지 처져 있다. 강등권인 18위 베로나와 승점이 같은 상황이다. 알리가 강등권에 처해있는 코모1907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