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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폴리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예측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산 시로를 찾는 건 항상 멋진 일이다. 특히 인터밀란의 경기를 보는 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한국에서 경질된 후 아직 무적 신분인 클린스만은 "세리에A 우승 경쟁은 매우 흥미롭다. 나폴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다른 팀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세리에A는 늘 치열했지만, 올 시즌은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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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시티에 아쉽게 패한 인터밀란이 특유의 팀 스피릿이 있으매 올 시즌 빅이어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터밀란은 이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덴젤 덤프리스, 마르쿠스 튀랑의 연속골로 3대1 승리했다. 14승5무1패 승점 47로, 선두 나폴리(승점 50)를 3점차로 추격했다.
클린스만은 인터밀란 시절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에서 우승했다. 여전히 인터밀란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나는 마르쿠스 튀랑을 정말 좋아한다. 나는 그의 아버지(릴리앙)와 모나코에서 2년간 함께 뛰었다. 마르쿠스가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이적했을 때 정말 기뻤지만, 세리에A에서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클린스만은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에 대해 "시모네는 마르쿠스와 같은 공격수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을 알고 있다"며 "시모네는 클럽(직원)부터 선수까지 모든 사람과 끈끈하게 친밀감을 맺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