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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추락에도 포스텍 감독 '콘크리트 지지' 토트넘 우승컵 노린다…무리뉴 경질→날아간 트로피 '미련'

강우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0 12:03 | 최종수정 2025-01-20 12:05


하위권 추락에도 포스텍 감독 '콘크리트 지지' 토트넘 우승컵 노린다…무리…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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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충격적인 패배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지지는 변함없는 것으로 보인다. 컵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던 패착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의도일 수도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각) "현재 선수들이 휴식이나 로테이션 없이 계속 경기에 나선다면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토트넘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려면 감독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는 뜻이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도 선수들의 부상에서 기인한다는 의견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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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인 손흥민도 감독을 옹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감독의 책임이 전부가 아니다. 선수들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나를 우선 포함해 모든 선수에게 이 상황의 책임이 있다. 서로 손가락질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감싸는 이유 중 하나는 컵대회에서의 성적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EPL 경기에서 참혹한 성적을 내고 있는 토트넘은 EFL컵 준결승에 오르고,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어찌 보면 리그를 버리고 컵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는 희망에 섣부른 감독 교체를 주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토트넘은 EFL컵 결승 직전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며 우승컵을 들지 못한 기억이 있다. 당시 상대가 최근 대결 성적이 팽팽한 맨시티였던 만큼 감독이 온전했더라면 우승할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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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선수단의 깊이 부족은 더 많은 부상으로 이어졌고 EPL 순위표에서 용납할 수 없는 순위에 있다"며 "토트넘은 현재 직면한 이 끔찍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선수단의 단합과 헌신 외에도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라며 "선수들은 책임을 지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계속 뛰고 있다. 이러한 정서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에는 지금 당장 기여할 수 있는 추가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19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2대3으로 졌다. 토트넘은 7승 3무 12패, 승점 24점(15위)으로 강등권에 가까워졌다. 16위 에버턴과 격차는 4점으로 줄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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