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 토트넘 참혹한 3연패→감독 경질론↑" 맨유 코치 출신 86년생 감독 등 하마평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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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0 06:59 | 최종수정 2025-01-20 06:59


"15위 토트넘 참혹한 3연패→감독 경질론↑" 맨유 코치 출신 86년생 …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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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의 토트넘이 리그 3연패 늪에 빠진 가운데 감독 경질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전반 13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 전반 30분 일리만 은다이예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전반에만 0-3으로 밀렸다. 수비라인의 줄부상 속에 첫 가동한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밴 데이비스의 스리백은 불안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가운데 후반 32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후반 추가시간 돌아온 히샬리송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패배를 돌려놓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리그 3연패에 6경기(1무5패) 연속 무승에 빠진 토트넘은 강등권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6)과 불과 승점 8점차 15위(승점 24)를 달리고 있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선 단 1승, 최근 18경기에서 단 5승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톱4 진입 희망이 사라졌다.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첫 우승 트로피의 꿈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대니얼 레비 회장이 그 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경질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 현지 미디어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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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복수 감독의 하마평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맨유 전 코치 출신으로 입스위치타운의 1부 승격을 이끈 키어런 맥케나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입스위치타운은 1부에서 힘든 시련을 견디는 중이지만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맥케나 감독은 지난 여름 첼시, 맨유 사령탑 하마평에도 오른 바 있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1986년생 맥케나 감독은 맨유에서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코치로 일했고 토트넘 유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베팅업체 베트페어가 찍은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끈 후 공백기를 갖고 있는 에딘 테르직(9/2)이다. 이밖에 풀럼의 마르코 실바(11/2),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11/2), 본머스의 안토니 아이올라 감독(9/1). 키에런 맥케나(9/1), 에디 하우 뉴캐슬(14/1).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대표팀 감독(14/1) 등이 후보로 줄을 섰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버턴전 패배후 부상 병동 선수들의 상황에 대해 한탄한 후 "내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 내 문제는 내가 보유한 선수 그룹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극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금 내가 집중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것에 집중하는 건 내가 가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나는 그저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감독의 시간이 길지 않아 보인다. 목요일 유로파리그 호펜하임 원정,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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