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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또다시 부진했다. 리그 16위 팀을 상대로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은 패배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의 부진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손흥민이 실력에 비해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충격을 더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웨헴은 "클럽에서의 손흥민의 미래는 그의 폼에 달려있다"며 "그가 최상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들은 분명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는 이제 나이가 들고 있으며, 그의 기존 계약은 주당 20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 나이에 과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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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감독의 책임이 전부가 아니다. 선수들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나를 우선 포함해 모든 선수에게 이 상황의 책임이 있다. 서로 손가락질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토트넘은 또졌다.
토트넘은 이날 에버턴에게 2대3으로 패배했다.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빅찬스를 날리며 이전 같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전반 24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볼에 힘이 전혀 실리지 않으며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성기 손흥민이었다면 손쉽게 득점으로 연결했을 기회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