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섰다..."1200억 '구국의 결단' 결단 임박"→"의지 시험할 것"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20 01:19 | 최종수정 2025-01-20 08:47


벼랑 끝에 섰다..."1200억 '구국의 결단' 결단 임박"→"의지 시험…
사진=벤자민 세슈코 SNS 캡처

벼랑 끝에 섰다..."1200억 '구국의 결단' 결단 임박"→"의지 시험…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아스널이 결단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 수준의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을 앞당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아스널은 벤자민 세슈코를 영입하기 위해 당장 7000만 파운드를 투입하거나, 다른 선수와 임대 계약을 체결할지를 고민 중이다. 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공격진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 있다는 결단을 말한 후 나온 조치다. 아스널이 이번 달에 세슈코에게 해당 금액을 입찰하여 RB라이프치히의 결의를 시험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께 유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수 리버풀과 함께 우승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리버풀과의 격차가 크다. 1경기 덜 치른 리버풀(승점 50)과 6점의 격차를 보이는 아스널(승점 44)은 최근 경기들에서는 아쉬운 무승부로 분위기마저 꺾였다.


벼랑 끝에 섰다..."1200억 '구국의 결단' 결단 임박"→"의지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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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이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공격진에서 날카로움을 찾아보기 어렵다. 주전들의 줄부상과 함께 아르테타 감독은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영입 계획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슬로베니아 국적 공격수 세슈코는 2003년생의 유망한 공격수로 지난 2021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엘링 홀란의 뒤를 이어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다. 홀란과 닮은 장신의 신체, 기술적인 면까지 주목받아 '제2의 홀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 슈팅, 홀란보다 빠른 스피드는 그의 잠재력을 가늠하기도 어렵게 했다.

세슈코는 잘츠부르크에서 79경기를 뛰며 29골을 기록해 득점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23년 여름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이 노렸지만, 라이프치히에서 성장하는 길을 택했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18골 2도움을 기록한 세슈코는 올 시즌은 25경기 13골 3도움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스널로서는 세슈코 영입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기에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 다만 세슈코 에이전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과 임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 바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슈코 영입을 위해 아스널이 대형 계약을 제시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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