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옵션+경험 'UP'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5-01-19 22:56 | 최종수정 2025-01-20 06:40


[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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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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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베테랑 미드필더 윤일록(33)이 정경호 강원 감독(45) 품에 안긴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9일 "윤일록의 강원 입단이 임박했다. 지난 17일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강원 동계 전지훈련지인 튀르키예로 향했다.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원 구단은 20일 윤일록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울산 소속으로 강원으로 임대 이적했던 윤일록은 2년만에 다시 강원으로 향했다.

강원은 지난 2024시즌 깜짝 K리그1 준우승 돌풍의 주역인 양민혁(토트넘)과 황문기(평창유나이티드 군 복무)가 떠난 측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을 적극적으로 살폈다. 국가대표 출신 레프트백 홍철(전 대구)을 비롯해 올림픽 대표 출신 왼발잡이 윙어 김민준(전 울산), K리그2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측면 자원 강준혁(전 충남아산) 최병찬(전 부천)을 줄줄이 영입하며 적잖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를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끝나 FA 시장에 나온 윤일록은 올해 강원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의 전술적 선택지를 넓혀줄 자원이었다. 프로 무대에서 측면 공격수 혹은 측면 미드필더로 10년 넘게 활약한 윤일록은 지난시즌 울산에서 팀 사정상 라이트백으로 뛰며 팀의 리그 3연패에 일조했다. K리그1에서 292경기(43골39도움), 국가대표로 10경기(1골) 뛴 경험은 젊은 자원이 즐비한 강원에 필요한 요소였다. 강원은 "활동량, 드리블, 슈팅 능력 등을 보유했고 윙포워드와 윙백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고 소개한 뒤 "윤일록의 가세로 스쿼드의 깊이를 더했다"고 밝혔다.


[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출처=강원FC

[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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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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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사진제공=강원FC
강원은 왼발 킥이 일품인 홍철과 빠른 발과 축구센스를 장착한 윤일록이라는 든든한 베테랑 측면 자원을 확보했다. 둘은 송준석 강준혁 최병찬 등 후배 선수들과 어울려 2025시즌 강원의 측면을 책임질 전망이다. 윤일록의 이적으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산을 떠나 강원에 둥지를 튼 선수가 세 명으로 늘었다. 앞서 공격형 미드필더 강윤구, 윙어 김민준이 정경호호에 승선했다. 윤일록은 또한 경남 시절 선후배 사이였던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와 같은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윤일록은 2011년 프로 데뷔 시즌에 '조광래 아이들'의 일원으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4골6도움)를 폭발하는 활약으로 신인상 경쟁을 펼쳤다. 2013년 서울로 이적해 2017시즌까지 5시즌 동안 뛰며 2016년 K리그1, 2015년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윤일록은 2018년 일본 요코하마F.마리노스, 2019~2021년 프랑스 몽펠리에 소속으로 해외 무대도 경험했다. 2021년 울산 입단으로 K리그로 리턴, 지난해까지 뛰며 울산의 3연패를 뒷받침했다. 선수 말년에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꿔 스페인의 유로2024 우승에 일조한 헤수스 나바스(은퇴)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단독]'황문기 공백' 강원, 'K-나바스' 베테랑 윤일록 전격영입…측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강원의 측면 자원인 유인수는 제주행을 앞뒀다. 제주의 2년차 신인인 미드필더 원희도와 맞트레이드 형태로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일본 FC도쿄에서 프로데뷔한 유인수는 2019년 성남 입단으로 K리그에 데뷔해 성남, 김천 상무, 그리고 2023년에 입단한 강원 소속으로 K리그1 101경기를 뛰어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주로 왼쪽 공격수로 나서 2골4도움을 작성하며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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