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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 같은 에이스급 선수들이 활약하지 못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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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수비에만 부상자가 있을 뿐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여전히 엄청난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일관성은 충격적이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고 머리를 쥐어뜯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침내 해고될 것이다. 이미 경질에 대한 경고가 몇달 동안 있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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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패턴이 모두 읽힌 공격 전술 역시 문제다. 토트넘의 공격은 이미 다른 팀에게 모두 분석을 당해서 1.5군을 내보내도 5부 리그팀이 막아낼 수 있을 정도다. 이번 시즌 손흥민만 잘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만한 선수가 없다. 결국 감독이 선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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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아스널전에서의 손흥민의 부진한 경기력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초반 공세를 버텨냈는데 손흥민은 3번이나 소유권을 잃어버렸다. 손흥민은 드리블, 크로스, 키패스를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고 45분 이상 출전한 그 어떤 토트넘 선수보다도 터치 횟수가 적었다. 손흥민과 토트넘 공격수들이 골 냄새를 맡을 때 위리엔 팀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링엄 살리바,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에게 질식당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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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해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손흥민을 클럽에 묶어두었다. 이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단기적 의문을 종식시킨 움직임이었지만, 토트넘이 또 다른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면서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가 남아 있다"며 토트넘이 2025~2026시즌이 끝난 뒤에는 손흥민을 붙잡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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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한 뒤에 평가를 다시 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존 웬헴은 지난 18일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미래는 그의 경기력에 달려 있을 것다.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분명히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제 점점 나이가 들고 있으며 기존 조건에서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천만 원)를 받고 있다. 그 나이 선수들에게는 매우 큰 돈이다"며 앞으로 손흥민의 활약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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