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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생명부터 살리고 축구는 나중에'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각) '챔피언십 포츠머스와 미들즈브러의 경기가 일시 중단되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갔다. 관중석에서 생긴 응급 의료 상황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포츠머스와 미들즈브러는 19일 자정 영국 포츠머스 프래턴파크에서 2024~2025시즌 챔피언십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원래 예정된 시간에 개빈 워드 심판이 킥오프 휘슬까지 불었다.
미들즈브러 구단 역시 SNS를 통해 '홈 관중석에서 발생한 응급 의료상황으로 경기 개시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결국 심판의 기민한 대처로 이 관중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더 이상의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원래 예정시간보다 30분 뒤에 다시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는 홈팀 포츠머스가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에 미들즈브러 엠마누엘 라테 라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포츠머스 베테랑 윙어 맷 리치가 후반 9분과 37분에 연달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 시작전부터 아찔한 상황을 경험한 홈관중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