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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무대를 앞둔 FC 안양이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경험을 더한다.
김보경이 적임자였다.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두루 거친 베테랑 자원이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며, 지능적인 플레이와 플레이메이킹, 날카로운 패스에서 큰 장점을 보인다. 관건은 개인 조건이었다. 2021년 국내 선수 연봉킹에 올랐던 김보경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고액 연봉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김보경이 승격팀 안양 입단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협상은 수월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은 큰 폭의 연봉 삭감을 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리그1 무대에서 최우수선수의 자리까지 올랐던 김보경의 경험은 안양의 승격 후 첫 시즌을 지탱해줄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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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최종 명단에 승선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