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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쿠사노프(21)가 프랑스 클럽 랑스를 떠나 '빅클럽' 맨시티 입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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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호탄이 바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센터백 쿠사노프다.
신장 1m86 쿠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벌써 A매치 18경기를 뛰었다.
랑스는 쿠사노프의 이적으로 '대박'을 쳤다. 2023년 벨라루스 클럽 에네르게틱-BGU에서 쿠사노프를 영입할 당시 들였던 이적료는 10만유로(약 1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18개월만에 400배 수익을 낸 셈이다. 랑스는 지난해에도 1539만유로(약 230억원)에 영입한 공격수 로이스 오펜다를 라이프치히에 4000만유로(약 600억원)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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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노프의 행보는 '한국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닮았다. 러시아 스포츠매체 '스포츠'는 지난 12일(한국시각), '그들이 어떻게 거기에 도달했는가, 축구 선수들의 가장 예상치 못한 빅클럽 이적'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세간의 예상을 깨고 빅리그 빅클럽에 입단한 주요 선수를 조명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깜짝 이적생 리스트에는 김민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간판 센터백 쿠사노프, 우크라이나 풀백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 세르비아의 '통곡의 벽' 네마냐 비디치(은퇴), 조지아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등 5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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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시티는 쿠사노프를 영입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집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쉬(프랑크푸르트), 브라질의 신성 센터백 빅토르 헤이스(파우메이라스) 영입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앞서 공격수 엘링 홀란과 2034년까지 9.5년짜리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