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버리려 하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에이스 리더 SON 품격. 그레이 극찬+최악 토트넘 무한 책임감 강조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5-01-19 12:07


"토트넘은 버리려 하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에이스 리더 SON 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은 버리려 하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에이스 리더 SON 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에이스 리더의 품격이다. 손흥민(33·토트넘)은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120% 하고 있다.

그는 18세의 신예 아치 그레이에 대해 극찬했다. 줄부상으로 인해 토트넘 후방은 무너진 상황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데 펜이 부상이다. 토트넘 주전 센터백 듀오다. 백업으로 좋은 역할을 보였던 벤 데이비스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센터백 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하지만, 최근 그레이가 임시 센터백으로 맹활약하면서 토트넘의 수비를 안정화시키고 있다.

18세 신예에 대해 주장으로서 손흥민은 강력한 지지를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재계약 오퍼 과정에서 손흥민을 '토사구팽'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은 버리려 하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에이스 리더 SON 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영국 더 미러지는 19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 최근 임시 센터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18세 신예 아치 그레이를 극찬했다.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날카로운 메시지도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혼란 속에서도 그레이가 이룬 발전에 기뻐하고 있다'며 그의 멘트를 보도했다.

손흥민은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는 환상적이다. 나는 어린 선수들에 대해 많은 것을 보아왔고, 자칫 미디어의 과도한 칭찬에 의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를 너무 축하하고 싶지 않고, 그가 지금처럼 플레이하기를 원한다'며 '그레이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고, 지금의 마인드를 가능한 오래 가지길 원한다. 선수로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센터백, 라이트백, 레프트백, 미드필더 등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는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와 깊은 얘기를 나눴고, 센터백으로 뛰는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스트라이커들을 상대해야 하고 피지컬은 확실히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고 했다.

팀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희망이 사라지지 않았다.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은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매일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임하고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많이 그들(팀동료)을 끌어올리고 싶다'며 '10년 가까이 토트넘에 있었지만, 지금 상태는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또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문제다. 그 결과는 누군가 모든 책임과 비난을 져야 할 일이 아니다. 지금 상황에 대해 모든 팀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은 서로를 손가락질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모든 상황에서 함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마인드다.

에이스 리더로서 품격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버리려 하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에이스 리더 SON 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을 둘러싼 토트넘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재계약 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현지 매체에서도 마찬가지 논평을 내놓는다. 지난 18일 토트넘 전문매체 더보이홋스퍼는 '손흥민이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전성기 기량을 회복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이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라는 이적료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또 '적지 않은 나이와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그의 나이에서는 과도한 금액이다. 올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토트넘과의 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올 시즌 재계약 오퍼를 받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버리려 하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에이스 리더 SON 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 부분은 명확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재계약에 대해 말 끝을 흐렸다. 우유부단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을 원했지만, 토트넘은 독단적으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미국 ESPN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즉시 전력감의 선수에게는 계약 만료 1년 전 재계약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토트넘은 거꾸로 했다.

오히려 보스만 룰 권리까지 얻게 하면서 1년 연장 옵션 발동 조차 예상보다 늦게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극효율주의가 녹아들어가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에 관한 모든 재계약 행동은 하나를 의미한다. 손흥민을 최대한 비싸게 팔아서 구단에 최대한 이익을 남기는 수순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도 왼쪽 윙어 자리의 수준급 선수들을 알아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영입 링크가 뜨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손흥민 측도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의연하다.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이다. 올 시즌 7승3무11패로 리그 15위에 처져 있다. 자칫 잘못하면 강등권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불성실한 협상에도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 에이스 리더로서 팀을 추스리고, 주장으로서 팀원을 독려하고 있다. 토트넘보다 두 단계 위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스포츠 많이본뉴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