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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0년 헌신 모두 배신! "170억이면 방출 가능"→"손흥민, 최고의 폼이어야 재계약"...토트넘과 이별이 답인가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18 22:26 | 최종수정 2025-01-19 02:55


SON 10년 헌신 모두 배신! "170억이면 방출 가능"→"손흥민, 최…
사진=토트넘 SNS 캡처

SON 10년 헌신 모두 배신! "170억이면 방출 가능"→"손흥민, 최…
로이터연합뉴스

SON 10년 헌신 모두 배신! "170억이면 방출 가능"→"손흥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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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현재 상황으로서는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이 1월 초에 1년 계약 연장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그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더보이홋스퍼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한 수개월 동안의 추측이 오갔고,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라는 적은 금액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으며,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반응도 다소 이상하다. 토트넘 내부자인 존 웬햄은 손흥민의 활약이 장기 계약 체결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구단의 전설이며 많은 팬이 그의 1년 계약 연장 결정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럼에도 그가 떠나야 하고,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새 계약 주장이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손흥민은 최고의 폼을 찾아야 새 계약을 받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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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미 이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재계약 정체로 인해 충분히 예견됐었다. 발단은 토트넘의 재계약 태도였다. 이미 구단 레전드 수준인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장기 재계약 계획을 철회하고, 1년 연장 옵션으로 선회하는 방향을 택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후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32살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라고 손흥민의 1년 연장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미 과거부터 토트넘 레전드로서 남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 팬 포럼에 참석해 질문을 받았는데, . 그중 한 팬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건넸다. 손흥민은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미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다만 이번 소식 이후 손흥민이 정말로 토트넘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의 오랜 헌신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오직 손흥민의 올 시즌 성과에만 주목할 전망이다. 성과가 아쉽다면 토트넘과의 동행은 어려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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