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재계약 망설이는 중" 폭로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18 18:05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헌신을 이렇게 저평가하는 주장이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다.

영국 더 보이 훗스퍼는 18일(한국시각) "이달 초 한국의 손흥민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2살의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이 평소의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또 다른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는 걸 주저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구단 내부자인 존 웬헴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웬헴은 토트넘 관련 유명 팟캐스트인 릴리 화이트 로즈의 방송자로 토트넘 내부 소식 및 유망주 정보 소식에 매우 능통하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더 보이 훗스퍼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해 단 6골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시즌에 보여준 활약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다. 클럽 내부자인 웬햄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그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믿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웬헴은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미래는 그의 경기력에 달려 있을 것다.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분명히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제 점점 나이가 들고 있으며 기존 조건에서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천만 원)를 받고 있다. 그 나이 선수들에게는 매우 큰 돈이다"며 손흥민의 나이에 20만 파운드를 주기엔 아깝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더불어 웬헴은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폼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이번이 토트넘과의 마지막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이번 시즌에 손흥민이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제안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경기력을 보지 못했다"며 냉정하게 손흥민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토트넘과의 추가적인 재계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를 두고 더 보이 훗스퍼 또한 "32세인 손흥민은 선수 생활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수준의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의 현재 기량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몇 달은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시즌 후반기에 손흥민의 경기력이 추후에 미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결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 또한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현재 계약 이상으로 그를 유지하도록 클럽을 설득할 수 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의 성과가 향상되지 않는다면 이번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계약이 될 수도 있다"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의 추가적인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의 업적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수준이다. 적응기였던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고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의 믿을맨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토트넘의 에이스로 떠오른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만나서 EPL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했을 때는 EPL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리그 최고 선수라는 걸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떠났을 때도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해냈다. 이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지만 토트넘은 기존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조항만 발동하면서 '짠돌이' 구단다운 선택을 내렸다.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은 이제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선수지만 이조차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25년 하반기에는 다시 손흥민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해진다. 대략 1년 뒤에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을 생각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매우 비관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 전문 매체인 영국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지난 11일 "손흥민은 이제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 날짜까지 클럽에 남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1월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고 손흥민이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클럽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서 이적료를 벌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내놓았다.


이런 의견을 펼친 인물은 브렌트포드 감독 출신 토니 앨런이다. 그는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 예전과 같은 에너지와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런 모습이 보이면 구단에서는 선수를 매각하는 게 가장 좋다"며 2025년 여름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앨런은 손흥민의 이적료로서 1,000~1,500만 파운드(약 177~266억 원)면 충분하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까지 펼쳤다.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파괴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6경기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분명히 손흥민 최고의 모습은 아니라는 평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달 정도 빠진 것도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토트넘이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선수를 끝까지 붙잡은 경우가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근래 들어서 없기 때문에 손흥민한테도 비슷한 대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반대되는 의견도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다음 시즌 동안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2027시즌 또는 그 이후에도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어할 것이다. 토트넘이라는 클럽 전체에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원하지 않는 때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토트넘은 끝까지 손흥민을 붙잡으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이 2026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풀린다면 수많은 구단의 제안을 받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마음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흥민한테 주급 4억? 너무 과해" 미친 주장..."토트넘, SON과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