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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헌신을 이렇게 저평가하는 주장이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다.
더 보이 훗스퍼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해 단 6골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시즌에 보여준 활약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다. 클럽 내부자인 웬햄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그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믿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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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웬헴은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폼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이번이 토트넘과의 마지막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이번 시즌에 손흥민이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제안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경기력을 보지 못했다"며 냉정하게 손흥민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토트넘과의 추가적인 재계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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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떠났을 때도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해냈다. 이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지만 토트넘은 기존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조항만 발동하면서 '짠돌이' 구단다운 선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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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 전문 매체인 영국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지난 11일 "손흥민은 이제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 날짜까지 클럽에 남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1월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고 손흥민이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클럽은 이번 여름에 손흥민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서 이적료를 벌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내놓았다.
이런 의견을 펼친 인물은 브렌트포드 감독 출신 토니 앨런이다. 그는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 예전과 같은 에너지와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런 모습이 보이면 구단에서는 선수를 매각하는 게 가장 좋다"며 2025년 여름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앨런은 손흥민의 이적료로서 1,000~1,500만 파운드(약 177~266억 원)면 충분하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까지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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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대되는 의견도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다음 시즌 동안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2027시즌 또는 그 이후에도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어할 것이다. 토트넘이라는 클럽 전체에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원하지 않는 때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토트넘은 끝까지 손흥민을 붙잡으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이 2026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풀린다면 수많은 구단의 제안을 받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마음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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