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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손흥민을(토트넘) 대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특히 수비에서 부상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미드필더인 아치 그레이와 풀백인 제드 스펜스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쿼드가 사살상 붕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골키퍼 포지션에도 부상 악몽이 드리우면서 안토니 킨스키를 급하게 영입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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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이 가르나초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맨유에 구체적인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그는 맨유가 매각을 고려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공식경기 31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6경기 8골 7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유사한 성적을 낸 것이다. 올해 20세인 가르나초는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은 선수로 토트넘의 미래 준비에도 부합할 수 있는 선택지다.
손흥민은 내년까지 단기 계약 연장에 그친 상태로 이번 시즌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가르나초를 비롯해 래시포드 등 손흥민의 대체자를 노골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팀의 주장이자 레전드 선수 대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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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2026년 여름 이후의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32세의 선수가 현재 보여주는 성적이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클럽은 그에게 또 다른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데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웨헴은 "클럽에서의 손흥민의 미래는 그의 폼에 달려있다"며 "그가 최상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들은 분명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는 이제 나이가 들고 있으며, 그의 기존 계약은 주당 20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 나이에 과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결국 팀의 역사를 세운 레전드 선수에게 주는 임금이 아까워 팀에서 떠나보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측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에 안주하지 말고 이적할 수 있는 팀을 현시점부터 모색하는 등 대책을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