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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황금세대가 퇴장한 뒤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벨기에가 결국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을 경질했다.
벨기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등 황금세대 주축의 스쿼드를 앞세웠으나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과 결별한 벨기에는 아자르 등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를 계기로 테데스코 감독을 선임하고 대대적인 세대 교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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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이면에 도사리던 팀워크 문제는 테데스코 감독 체제에서도 해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쿠르투아가 "테데스코 감독 체제에선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결국 벨기에는 테데스코 감독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테데스코 감독은 벨기에축구협회를 통해 "레드 데빌스(벨기에 대표팀 애칭)의 감독이었던 것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느꼈다. 불행히도 이 아름다운 여정이 끝났지만, 이 팀은 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향후 수 년 후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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