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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가 충격적인 세리머니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지르크지의 세리머니였다. 토크스포츠는 '지르크지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벌인 세리머니로 인해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출장 정지까지 받을 수 있다'며 '그는 팀이 득점한 이후 무례한 제스처를 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그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움겨쥐며 관중석을 향해 바라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도 이런 행위로 선수와 협회가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 주드 벨링엄도 유로 2024에서 비슷한 행위로 벌금과 함께 1경기 출장 정지 징꼐를 받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런 행동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며 지르크지의 행동이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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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지르크지에게서는 기대했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기대 이하의 적응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공식전 29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부족한 득점력 문제로 인해 맨유는 지르크지를 매각하고 빅트로 요케레스 등을 원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르크지의 자존심을 꺾었다. 맨유는 당시 전반 4분과 19분에 실점하며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이 지르크지를 전반 33분 만에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모림은 지르크지를 빼고 코비 마이누를 뺏고, 실망한 그는 교체 후 팬들의 환호성까지 들어야 했다. 치욕적인 교체에 지르크지는 곧바로 고개를 떨구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지르크지는 팀을 떠나길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맨유는 지르크지를 당장 매각하길 원치 않고 있으며, 지르크지도 꾸준히 교체로 경기를 소화 중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