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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로나의 진주' 김민수(19·지로나)를 향한 지로나의 기대는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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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대기하던 김민수는 후반 27분 수비수 알레한드로 프란세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날개로 투입된 김민수는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지만, 20여분 동안 터치 11회, 패스 성공 6회(시도 6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6.5점을 줬다. 데뷔전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친 김진수는 11월 PSV에인트호벤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나섰다. 10대 때 이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뿐이다. 이강인이 18살6개월로 최연소이고, 김민수는 18살 1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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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지로나가 공격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김민수를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수는 최근 B팀 경기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콜업을 준비 중이다. 미첼 감독 역시 김민수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다만 지로나가 코파델레이에 탈락한 것이 김민수의 출전에 제한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