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승리했다.
맨유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사우샘프턴의 경기력이 훨씬 우세했다. 전반 12분 카말딘 술레마나가 홀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가 막아냈다.
전반 20분 맨유가 공격에 나섰다. 호일룬의 침투에 정확하게 공이 배달됐다. 호일룬이 가르나초에게 컷백을 내줬고, 가르나초한테 좋은 기회가 왔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
|
실점 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맨유였다. 실점 후 사우샘프턴의 첫 공격에서도 디블링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맨유가 리그 최하위인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최악의 전반전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마이누를 빼고 안토니를 투입했다. 후반 9분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호일룬 대신 조슈아 지르크지, 우가르테 대신 토비 콜리어까지 투입했다.
|
맨유가 후반전 첫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역습이 가르나초에게 연결됐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안토니에게 잘 보내줬지만 안토니가 어이없는 슈팅으로 득점을 놓쳤다. 이어진 공격에서 나온 가르나초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맨유가 후반 들어서 점유율을 많이 회복했지만 공격 조립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후반 30분 시점까지 지나갔다.
|
결국 맨유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6분 지르르지가 디알로에게 전개해줬다. 디알로의 1차 슈팅은 막혔지만 2차 슈팅이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 디알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침착하게 원투패스를 주고 받았고, 디알로는 에릭센의 감각적인 패스를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
디알로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사우샘프턴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해트트릭까지 만들어냈다. 맨유가 그대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