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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마일 보이' 손흥민(토트넘)이 분노했다.
'캡틴'의 득점에도 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전반 40분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 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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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앞서 두 차례 재계약했고, 최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그는 1년 연장을 확정한 뒤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다.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다.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알다시피 토트넘은 EPL에서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 주장은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 이런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땅을 박차고 점프를 다시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 나쁜 시절이 있으면 항상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라이벌 경기에서 패한 뒤 분을 참지 못하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