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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파탄의 불씨가 됐다

이원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6 12:58


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고의 선택'으로 보였던 순간이 사실은 '최악의 선택'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일 욕심이 결국 결혼생활을 파국으로 몰아갔다.

지난해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구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우리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 이제 그는 10년 넘게 팀을 이끌게 된다'며 EPL 사상 초유의 리그 4연패를 넘어 5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과르디올라 감독이나 맨시티 입장에서는 최고의 결정을 내린 것처럼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래 구단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다. 무수히 많은 기록을 달성했다.2017~2018시즌에는 EPL 최초로 한 시즌 승점 100점 고지를 밟았다. 2018~2019시즌에는 EPL 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리그 컵 등 3개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2~2023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트레블(EPL, UCL, FA컵)을 달성했다.

특히나 2020~2021부터 2023~2024시즌까지 4시즌 연속 EPL 우승이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까지 달성했다. 맨시티는 이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2년 더 지휘봉을 맡기며 역대 최초 리그 5연패를 노렸다.


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과르디올라 감독도 2024~2025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날 생각을 접고, 다시 맨시티를 최고의 자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당시에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 모두 최선의 결정을 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결정은 불과 2개월 뒤 '최악의 결정'으로 판명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나친 일 욕심에 지친 아내 크리스티나 세라가 이혼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맨시티와 재계약에 사인하기로 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이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파국으로 이끌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더 선은 스페인의 연예전문 기자들이 팟캐스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 이혼의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연예전문기자인 로레나 바스케스와 로라 파는 '마마라지스 팟캐스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내가 왜 이혼을 결정했는 지 밝혔다.


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내는 그가 일에 너무 몰두하는 것을 비난했고, 맨시티를 떠나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재계약에 사인하기로 결정하자 그의 아내인 세라는 '이제 충분하다. 이걸로 됐다'고 말하며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7년까지 맨시티에 남을 것이라는 결정이 둘 사이에 존재하던 균열을 완전히 깨트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충격보고, '맨시티 재계약=이혼의 시작' 펩 감독의 일 욕심, 결국 가정…
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이들 부부는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이 FC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뛰던 1994년에 처음 만났다. 이후 20년간 연애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며 세 명의 자녀를 낳았다. 2014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결혼 10년 차에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사실 이들은 약 5년 전부터 별거 단계에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내는 5년 전에 아들과 함께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로 남겨진 채 맨시티를 지휘했다. 일 년에 몇 차례 가족 모임이나 휴가 등을 같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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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매체 더선 기사캡쳐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내도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브랜드를 런칭해 패션회사 CEO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다만, 이들은 이혼하더라도 친분은 유지할 듯 하다. 바스케스와 파는 팟캐스트를 통해 "언젠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게 된다면, 이들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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