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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예견된 결과였다.
또 '설사 우리 위원회가 위탁·관리하더라도「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상 임의위탁선거는 위탁단체인 대한축구협회와 위원회의 선거사무를 구분하여 관리하도록 되어 있어, 현 단계에서 우리 위원회가 해당 선거를 전반적으로 총괄 위탁·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므로 같은 법 제9조(임의위탁선거의위탁관리 결정ㆍ통지)에 따라 해당 선거를 미수탁한다'고 전했다. 출마한 정몽규 후보를 비롯해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모두 중앙선관위 선거 위탁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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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영위원은 규정상 법조계, 언론계, 학계 등으로 구성되는데 전문성은 물론 대중적인 잣대에서의 공정한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언론계의 참여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법조, 언론, 학계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 선거일정은 추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KFA 이사회는 각 후보의 캠프가 모두 참여하는 선거운영위를 구성, 불공정 시비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위원이 사퇴할 경우 또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고, 선거운영위를 다시 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선거운영위원 공개를 비롯해 외부 업체가 진행하는 선거인단 추첨시 각 후보자 대리인이 참관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등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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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영위는 "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된 운영위는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 법원도 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나 구성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근거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 후보자측에 대한 의견수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비방만 지속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