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어시스트 몇 개 날리나!" 답답한 PSG, '5부' 상대로 선제골 허용→결국 '해결사' 이강인 투입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1-16 10:47


"LEE 어시스트 몇 개 날리나!" 답답한 PSG, '5부' 상대로 선제…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캡처

"LEE 어시스트 몇 개 날리나!" 답답한 PSG, '5부' 상대로 선제…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답답하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또 다시 어시스트 기회를 놓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의 스타드 마르셀-미슐랭에서 열린 에스팔리(5부)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컵 32강 원정에서 4대2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16강에 합류하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PSG는 프랑스컵 최다 우승팀(15회) 우승팀이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14분 중원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줬다.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훌쩍 넘어가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날렸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도 상대 수비를 제치는 환상 드리블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에 공을 잡은 두에의 슈팅이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45분을 뛰며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4/4) 등을 기록했다. 반면, 두에는 4회나 빅 찬스를 놓쳤다.


"LEE 어시스트 몇 개 날리나!" 답답한 PSG, '5부' 상대로 선제…
사진=REUTERS 연합뉴스
이날 PSG의 상대인 에스팔리는 프랑스 5부리그에 해당하는 샹피오나 나시오날3에 속한 아마추어팀이다. 에스팔리는 이번 시즌 샹피오나 나시오날3(120개 팀 참가) I조에서 14개 팀 가운데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프랑스 리그1 1위를 달리는 PSG는 에스팔리를 상대로 2군 전력을 가동했다.

오판이었다. PSG는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에스팔리는 역습으로 PSG 수비진의 허를 찌르며 먼저 골 맛을 봤다. 후방에서 빠르게 연결된 전진 패스를 마티스 메자베르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정면에서 케비스 그예치가 헤더로 PSG의 골문을 흔들었다. 허를 찔린 PSG는 전반 37분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PSG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강인, 누누 멘데스, 비티냐 등 1군 자원을 투입했다. PSG는 후반 22분 두에의 득점으로 2-1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에스팔리에 역습을 허용하며 막센스 푸르넬에게 재동점골을 내줬다. 막판 공세를 편 PSG는 후반 4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하무스의 페널티킥 득점을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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