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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선수단과 팬들은 북런던더비에서 벌어진 한 장면에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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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선제골을 넣은지 15분만에 동점골을 헌납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파 포스트에서 골문 방향으로 밀어넣은 헤더가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솔란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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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하프타임을 마치고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를 표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뒤였다. 아스널은 EPL에서 세트피스 공격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심판의 잘못된 코너킥 지시는 상대팀 입장에선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3~2024시즌부터 현재까지 아스널을 상대로 코너킥으로만 4골을 내줬다. 흐름을 빼앗긴 토트넘은 전반 44분 '코너킥 당사자'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며 무너져내렸다.
양팀 모두 후반전에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아스널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달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북런던더비 3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굴욕을 겪었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24로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널은 컵대회 연속 탈락의 충격을 딛고 리그 연속 무패 기록을 11경기로 늘렸다. 최근 5경기에서 승점 13점을 몰아딴 아스널은 노팅엄포레스트(승점 41)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서는 한편, 승점 43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47)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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