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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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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설이 불타기 시작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온더미닛은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며 '이번 주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PSG와 접촉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매각을 고려할지 확인하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에서 주전 선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고, PSG가 2025년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판매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팬들로서는 꿈에 그리던 호흡을 볼 수 있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한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양쪽 윙어로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뛰는 모습은 큰 기대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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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강인이 맨유에서도 이런 자질을 재현한다면, 엄청난 혁명을 일으킬 수 있고, 래시포드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만의 비니시우스가 될 수 있다. 그의 경기력에 비해 이적료는 절대적으로 저렴하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의 밑에서 공격적인 역할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다. 이는 잠재적으로 맨유 공격진의 부진한 성적을 끝낼 열쇠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경쟁 팀은 더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소속 기자이자, 아스널 소식의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제임스 맥니콜라스는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며 '다니 올모의 이상한 상황에 시선이 쏠렸으나, 올모는 바르셀로나에 남으려고 한다.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PSG에서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며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이어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모든 거래는 최소 이강인 영입 금액이었던 2200만 유로(약 660억원)의 두 배여야 할 것이다.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도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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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해 데려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PSG에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PSG 첫 시즌 동안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바쁜 일정으로 팀 적응이 쉽지 않았음에도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PSG와 툴루즈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PSG의 새로운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올 시즌은 본격적으로 PSG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으로 기록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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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도 11일 'PSG는 4400만 유로(약 660억원)의 제안도 거절할 것이다. PSG는 잠재적인 임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나 이적료로 4400만 유로 그 이상을 원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 사가는 이미 종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강인에게 만족하며, 어떤 방식이든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다. PSG에서 여정을 보낼 것이다'라며 이강인과 PSG 이별은 이번 겨울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