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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포스트 손흥민' 양민혁이 이번에는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지난 FA컵 5부리그 탬워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이 무산되면서 양민혁의 첫 경기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 아직 올 시즌이 절반이나 남았고, 토트넘이 리그컵 등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남은 경기수도 많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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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의 이탈로 기용할 수 있는 윙어자원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정통 윙어로는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마이키 무어, 양민혁이 있고,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함께 볼 수 있는 히샬리송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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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다면 19일에 있을 에버턴전에 기대를 걸어봐야 하겠다.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호펜하임전도 있다.
양민혁은 최근 1군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실전 감각을 거의 끌어올린 상태다. 계속해서 데뷔전이 지연된다면 오히려 선수 기량을 저하시킬 수 있어 우려가 나온다.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잡았을 때 포스테코글루 눈에 확실히 들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의 발언만 봤을 때 양민혁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 잘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며 "그는 매우 어리고 수준이 이곳에 못 미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고 말했다. 이는 양민혁을 유망주로 보고 있으며, 아직 더 성장이 필요한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