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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스널, 토트넘, 맨유, 노팅엄, 뉴캐슬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강인의 이적료가 4400만 유로 수준이며, 일부 구단에선 선임대-후영입을 제안했다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온다.
프랑스에서도 통했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PSG 합류 뒤 5골-5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1 3골-4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1골을 넣었다. 트로페 데 샹피온에선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은 물론, 대회 MVP도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PSG 합류와 동시에 3관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발끝은 더욱 뜨겁다. 그는 팀 사정상 선발과 벤치,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고 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날 지난달 11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UCL 리그 페이즈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풀타임을 뛰었다. 리그1에선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의 11라운드 이후 2개월여 만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선 2골-1도움, 프로 첫 '트리플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리그에서만 6골-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이강인은 '커리어 하이' 달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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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관계자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팬들을 사랑을 쓸어 담고 있다. '라이벌 구단' 아스널 입장에서는 특히 벤치마킹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PSG도 마찬가지다. PSG는 이강인의 재능은 물론, 그를 통해 얻는 부가 수익을 포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언론 레키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판매할 의사가 없다. 최소 5000만 유로 이상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고려해볼 수는 있다. 하지만 이강인도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영국 언론 디애슬레틱도 'PSG는 판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구단은 이강인 영입 때 투자했던 2200만 유로의 최소 두 배 이상을 원한다.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 PSG가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아스널도 협상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언론 르10스포르트도 11일 'PSG는 (이강인에 대한) 4400만 유로의 제안도 거절할 것이다. PSG는 임대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이적료로 4400만 유로 그 이상을 원한다. 이강인 이적에 대한 얘기는 이미 종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PSG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