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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대주 양현준(23·셀틱)의 유럽 커리어에 서서히 서광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양(YANG)이 셀틱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고 활약을 조명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시즌 개막 후 13경기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최근 들어 선발 빈도를 늘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양현준이 셀틱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건 2023년 11월12일 에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골맛을 본 후 무려 431일만이다. 양현준은 에버딘전 이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무려 54경기 연속 침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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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를 넓혀가던 지난해 3월 하츠전에서 발을 높이 드는 플레이로 경기 시작 15분만에 퇴장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버티고 버티던 양현준은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치의 부상 등 호재가 겹치며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양현준의 골은 아쉽게도 결승골로 남지 않았다. 셀틱은 후반 9분 토트넘 출신 카메론 카터-빅커스의 자책골과 후반 33분 애론 도넬리에게 연속골로 2-3 역전을 허용했다. 양현준은 2-2 동점 상황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셀틱은 후반 교체투입한 조커 아르네 엥겔스가 추가시간 3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양현준은 71분동안 1개 슛, 1골, 패스 성공률 95%(35개 성공), 롱패스 성공률 100%(3개 성공), 지상경합 성공률 50%(4회 성공), 드리블 돌파 1개, 피파울 3개 등을 기록하며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기준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에이스 후루하시는 평점 7.2점이었다.
4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셀틱은 승점 60을 기록, 선두를 확고히했다. 현재 2위 레인저스(승점 44)와는 승점 16점차다.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양현준은 지난시즌에 이어 리그 우승컵을 들 가능성이 크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현재 3연패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