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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다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갱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과거 EPL팀이 이강인의 이적을 위해 파리 생제르망(PSG)에 7000만유로(약 1046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때 당시에는 소수의 구단들이 경쟁했다면 지금은 더 치열해진게 사실이다. 당연히 이강인의 이적료는 급증했을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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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구단들의 영입 경쟁도 흥미 요소 중 하나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4일 "노팅엄과 마찬가지로 토트넘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여러 클럽이 접근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의 1월 이적시장 선수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현재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23세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양팀 모두 공격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큰 상황이다. 이강인같이 포워드와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가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전술에 활용되고 있다. 양쪽 윙어는 물론이고, 가짜 9번,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미드필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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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팅엄포레스트뉴스는 "PSG는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고, EPL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맨유와 뉴캐슬이 PSG와 이강인의 영입과 관련해 접촉 중"이라며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 이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팀을 옮긴다면 우승 가능성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 관점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널이 제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도 수월히 도전할 수 있는 팀들이다. 어떤 팀으로 이적하든 성사만 된다면 이강인이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