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발이지만, 괜찮아'→"SON 주급 2배 제안"...1300억 역대급 먹튀, 인생 역전 가능성 등장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14 13:48


'세모발이지만, 괜찮아'→"SON 주급 2배 제안"...1300억 역대급…
사진=트위터 캡처

'세모발이지만, 괜찮아'→"SON 주급 2배 제안"...1300억 역대급…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최악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다르윈 누녜스를 처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누녜스의 매각 입장을 밝혔다. 엄청난 제안이 들어오며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누녜스는 지난 2020년 벤피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2022시즌 누녜스가 무려 34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자, 해당 시즌 누녜스를 상대로 2골을 실점하며 흔들렸던 리버풀이 직접 영입에 나섰다. 리버풀은 8500만 유로(한화 약 1300억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며 누녜스를 품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의 누녜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했다. 첫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문전 앞에서 보여준 처참한 골 결정력에 비판 연론이 꾸준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4경기에서 18골 13도움을 기록했음에도 팬들은 만족할 수 없었다.

올 시즌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하며, 팀을 개편했는데, 공격진에서 누녜스를 높게 평가하지 않아 입지까지 좁아졌다. 누녜스는 26경기 4골 4도움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리그 선발 출전은 단 7경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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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를 매각할 입장인 리버풀에게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다. 누녜스를 데려오기 위해 막대한 계약까지 아끼지 않으며 사우디가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팀토크는 '누녜스는 올 시즌 경기 시간이 줄었고, 슬롯 감독의 선호 순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그 결과 알힐랄이 관심을 보였으며, 알힐랄은 누녜스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안해 영입할 계획이다. 무려 40만 파운드(약 7억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 이는 현재 누녜스가 받는 주급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며, 이적을 고려할 큰 이유다. 리버풀 수뇌부도 누녜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사우디측은 누녜스의 이적료로 8400만 파운드(약 1500억원)를 제공할 준비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라고 언급했다.

리버풀로서는 누녜스 매각으로 일부 이적료를 회수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판매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슬롯 감독을 지원할 이적료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한편 알힐랄이 누녜스를 원하는 이유는 네이마르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알힐랄은 막대한 연봉으로 네이마르를 유혹해 영입에 성공했지만, 네이마르는 좀처럼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네이마르는 2024년 알힐랄에서 2경기, 총 42분에 출전해 1억 100만 유로(약 1520억원)를 받았다'라며 네이마르를 향한 충격적인 통계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누녜스는 알힐랄로 간다면 네이마르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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