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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울산HD가 '김영권 후계자'를 찾았다.
기 중에서도 핵심은 수비진이었다. 지난 시즌 주전 포백이 모두 30줄을 넘었다. 울산은 과감히 손을 댔다. 먼저 측면부터 바꿨다. 서울 이랜드에서 박민서(25)를, FC서울에서 윤종규(27)를 영입했다.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이명재(32)와 윤일록(33)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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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은 자타공인 '김영권 후계자'다. 이재익은 일찌감치 10년 넘게 A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영권의 뒤를 이을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정확한 킥을 앞세운 빌드업 능력부터 탁월한 수비 센스까지 김영권을 꼭 닮았다. 연령별 대표를 두로 거친 이재익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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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은 김영권이라는 확실한 튜터와 함께하는만큼, 올 시즌부터 한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일단 김영권의 백업이 유력하지만, 울산이 올 시즌 리그와 클럽월드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코리아컵 등을 병행하는만큼,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수비진 정비를 마친 울산은 남은 겨울이적시장 동안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