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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21회→720일 결장' 세계 최악 월드 글래스 컴백...이젠 안 다칠까 노심초사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13 22:47


'부상 21회→720일 결장' 세계 최악 월드 글래스 컴백...이젠 안 …
사진=제임스 SNS

'부상 21회→720일 결장' 세계 최악 월드 글래스 컴백...이젠 안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스 제임스가 다시 경기를 뛸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는 다치지 않을 수 있을까.

첼시는 15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AFC 본머스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2위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본머스전을 앞두고 "우리는 제임스와 로메로 라비아 때문에 행복하다. 두 선수는 저번에 45분을 소화했고, 그들은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제임스의 복귀는 새로운 선수 영입과도 같지만 첼시 팬들은 제임스가 또 언제 다칠지 우려하고 있다. 제임스는 세계에서 제일 부상을 많이 당하는 유리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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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성장한 제임스는 2018~2019시즌 위건 애슬래틱에서 임대를 다녀와 좋은 활약을 펼친 뒤 곧바로 첼시 1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안정적인 오버래핑 능력에 킥력도 좋아서 첼시의 차세대 라이트백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첼시 1군 첫 시즌부터 제임스는 부상을 달고 살았다. 발목 부상으로 4달 재활이 필요했다.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에는 큰 부상이 없었지만 햄스트링 부상 빈도가 점점 잦아졌다.

2022~2023시즌부터 제임스는 복귀하면 다치고, 다시 복귀하면 부상으로 빠지는 일상이 반복됐다. 햄스트링, 무릎 등 부상 부위도 다 달랐다. 1999년생으로 나이도 어리고, 근육질 체형이지만 심각한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결국 햄스트링은 수술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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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유리몸 제임스가 부활할 수 있다고 믿고, 주장까지 맡겼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지난 시즌 제임스는 겨우 11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심각하다.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가 4경기를 뛰고 다시 부상을 당해 1달을 쉬었다.

지금까지 제임스는 커리어 동안 기록된 부상만 무려 21번이다. 결장기간은 720일에 달한다. 약 2년을 재활로만 시간을 보낸 셈이다. 제임스가 2018~2019시즌부터 1군 선수로 뛰었다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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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임스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를 또 잃지 않기 위해서 출전 시간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제임스의 복귀전이었던 모컴 FC를 상대로도 45분만 출전시켰다. 마레스카 감독은 앞으로도 제임스를 관리해주기 위해 일주일에 1경기씩만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다쳤던 게 제임스였기에 첼시 팬들은 제임스를 많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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