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대형 이적설 "토트넘, 이강인 영입 관심"→맨유+아스널도 가세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13 19:24 | 최종수정 2025-01-13 21:38


韓 초대형 이적설 "토트넘, 이강인 영입 관심"→맨유+아스널도 가세
사진=손흥민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에서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온 더 미닛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독점 정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토트넘,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합류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 뉴캐슬이 PSG와 접촉해 PSG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판매를 고려할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토트넘과 노팅엄은 잠재적으로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로 평가된 이강인을 영입하기 전에 여름 이적 기간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며 토트넘과 노팅엄은 겨울 이적시장에는 움직일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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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구단 중 하나인 토트넘에서 이강인 영입을 노린다는 초대형 이적설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슈퍼스타인 손흥민과 차세대 한국 최고 슈퍼스타인 이강인의 만남은 상상만 해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 많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조합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이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통해서 검증이 됐다.

게다가 토트넘에는 한국 최고의 유망주인 양민혁까지도 있다. 손흥민, 이강인, 양민혁으로 이어지는 한국 트리오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강인을 향한 토트넘의 관심이 사실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온 더 미닛은 신뢰받는 매체가 아니다. 유력 매체도 아니며 공식 SNS가 팔로워가 13일 오후 기준으로 약 5,200명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영국 현지에서 제일 신뢰받는 매체인 영국 디 애슬래틱의 팔로워는 90만 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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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기자들이 밝힌 토트넘이 원하는 포지션에 이강인이 해당되지 않는다.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역할은 득점력 있는 공격수로 파악이 되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이 PSG에서 정말 노리고 있는 선수는 이강인한테 밀린 랑달 콜로 무아니다. 콜로 무아니와 토트넘은 이미 접촉까지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다고 해도 PSG를 현혹시킬 정도의 이적료 제안을, 그것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건넬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PSG는 지금까지 이강인 매각을 전혀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PSG를 움직이게 할 최소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75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은 전통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는 팀이다. 한 선수에게 3,000만 유로(약 450억 원) 이상 지출한 게 2019~2020시즌에 데려온 스티븐 베르바인 이후로 없을 정도다. 지금 이강인의 이적료는 토트넘에게 굉장히 부담스러울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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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강인을 노리는 팀은 아스널, 맨유, 뉴캐슬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이강인 영입에 제일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인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지난 7일 "아스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는 한국 공격수 이강인이다"고 전했다.

디 애슬래틱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뛰고 있지만 PSG에서의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며 선수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의 부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강인은 사카와 외데고르가 맡고 있는 역할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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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뿐만 아니라 맨유와 뉴캐슬의 관심 역시 사실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 8일 "아스널은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대화가 있지 않다. 그래도 아스널에 어울리는 프로필을 가졌다. 맨유과 뉴캐슬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쓴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의 PSG 이적을 제일 먼저 보도했을 정도로 이강인 관련 정보에 매우 능통하다.

공신력이 뛰어난 매체에서 나온 정보만 보면 아스널, 맨유, 뉴캐슬 정도까지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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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PSG가 이강인을 팔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프랑스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인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8일 "PSG는 이강인에 대한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한국인 미드필더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 8월부터 24경기를 뛰었고, 14번이나 선발로 나온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강인의 이적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같은 날 "EPL 두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1월에 이강인을 떠나게 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클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클럽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이강인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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