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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맨유가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징계 위기에 놓여있다.
맨유는 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6분 디오고 달롯이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앞서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탓에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유는 수적열세 속 위기를 맞았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매과이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넘어뜨렸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두 팀의 첫 번째 키커인 페르난데스와 외데고르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두 번째 키커였던 하베르츠가 바이은드르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맨유는 3~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해 5-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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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