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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에 쓴소리를 했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음에도 2골밖에 넣지 못한 공격진에 대한 책망일 수 있다.
이날 이강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박스 안으로 툭툭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5분 이강인이 박스 안에 있는 베랄두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헤더로 이어졌지만,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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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된 뎀벨레(9.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프랑스 막시풋은 "이강인은 매우 활발하게 움직였다"며 "공 소유권을 가져오고, 전진하며 슈팅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시즌 42개의 기회창출을 기록했다. 팀 내 1위에 달하는 수치로 동료들에게 골이 될 수 있는 패스를 가장 많이 건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도움은 고작 3개에 불과하다. 팀원들의 골결정력 수준이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강인은 팀 내에서 최다 득점 3위(6골), 공격포인트도 3위(9개)에 올라있다. 명실상부 PSG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팀의 발전을 촉구했다.
이강인은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했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우리는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시작하는 이번 홈에서의 승리는 매우 중요하고 계속해서 이대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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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현재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 관심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넘어가게 된다면 PSG 혼자서 군림하는 리그1과 다르게 수많은 강팀을 경험할 수 있다. 이강인 스스로에게도 좋은 경험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