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승리로 FA컵 4라운드에 올랐다. 다만 경기 여파가 적지 않다.
원정팀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원톱,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선을 받쳤다.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가 중원을 구성하고, 디오고 달롯,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구성했다. 골문은 알타이 바인드르가 지켰다.
|
|
다만 맨유에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이미 경고가 있었던 달롯이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추가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아스널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달롯의 퇴장 이후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바인드르의 선방이 그대로 박스 안에 떨어졌고, 마갈량이스가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데 리흐트를 맞고 굴절된 공은 맨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
이후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연장에 돌입했다. 다만 아스널은 수적 우위에도 바인드르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1번 키커가 성공했지만, 2번 키커에서 운명이 갈렸다. 하베르츠가 나선 아스널은 실축한 반면,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 모두 3, 4번 키커가 성공했고 맨유의 5번 키커 조슈아 지르크지가 라야를 완벽히 속이고 성공하며 웃을 수 있었다.
|
맨유와 아스널 선수단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페널티킥 선언 이후 난투극이 발생했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하베르츠에게 머리를 들이받는 등 선수 통제에 실패한 구단들이 벌금을 포함한 징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