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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혼의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진짜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역사는 영원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공격진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손흥민에 대한 마음을 줄곧 공개적으로 표현해왔다. 앞서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항상 경건한 소원을 바라는 시간이다. 이는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케인은 구단 디렉터에게 작은 희망 목록을 보냈다. 그것은 그의 전 팀 동료 손흥민의 이름이다.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케인의 좋은 공격 파트너였다. 손흥민은 서른이 넘었지만, 여러 부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절대적인 프로 모델로 간주된다. 더욱이 바이에른 뮌헨에는 그의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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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지지부진한 사이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폭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 맨유(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가 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등번호 7을 달고 431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출전 11위에 랭크돼 있다.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169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3년 8월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옵션을 확정하며 소문을 종식했다. 이번 사건은 그의 성적 부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의 말을 빌려 "손흥민이 건강한지 궁금하다. 여러 소식통을 통해서 그가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