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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밀려 '동남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놓친 태국 축구가 심판 문제를 걸고넘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태국 매체 타이라스는 "고형진 심판은 결승전에서 태국 팀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실수를 저질러 태국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예를들어 고 주심은 베트남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주지 않았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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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차전처럼 중동 심판이 관장한 것은 괜찮았다. 결과와 상관없이 판정도 수용할 만했다"며 "하지만 2차전에선 심판이 베트남 감독과 같은 국적을 지닌 한국인이었다. 심판이 일본인이었어도 부적절했을 것"이라고 했다. 태국 대표팀은 지난 2023년부터 일본인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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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람삼 협회장은 AFF에 따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는 대신 이시이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며, 유럽에서 뛰는 태국계 선수를 귀화시키는 캠페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결과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