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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을 향한 저평가 속에 진가를 알아주는 건 영혼의 파트너인 해리 케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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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후에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케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간 바이에른 팬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자리에서 토트넘 선수 중 누구를 제일 데려오고 싶은지 질문을 받자 주저없이 손흥민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관계는 훌륭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되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께라면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손흥민과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진심으로 이야기했다. 케인의 발언으로 인해 손흥민이 바이에른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추측성 이적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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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매각하자는 주장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을 팔아서 1,000만 파운드밖에 받지 못한다는 말은 저평가로 보인다. 손흥민의 현재 시장가치가 3,200만 파운드(약 580억 원)다. 전 세계에 있는 1992년생 선수 중 모하메드 살라 다음으로 높을 정도로 여전히 실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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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뉴스 또한 "32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14번이나 교체됐다.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밑에서 그의 중요성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보여준다. 토트넘이 1,000만~1,500만 파운드만 가져올 수 있든, 판매를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하려고 하든, 손흥민의 여름 이적은 반드시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도 이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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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 토트넘조차 여전히 손흥민과의 장기적인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 것조차도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핵심적인 선수였기 때문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2027시즌 또는 그 이후에도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어할 것이다. 토트넘이라는 클럽 전체에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이 건물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때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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