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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봤지, 내가 제일 잘 나가" 래시포드 영입전 뛰어든 콘테의 야심, 흐비차 이적→최고 수준 대체자 요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5-01-12 10:48


"맥토미니 봤지, 내가 제일 잘 나가" 래시포드 영입전 뛰어든 콘테의 야…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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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봤지, 내가 제일 잘 나가" 래시포드 영입전 뛰어든 콘테의 야…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유의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전에 가세했다.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가 나폴리를 떠나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다. 콘테 감독도 11일(이하 한국시각) 인정했다. 그는 엘라스 베로나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흐비차는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그는 나폴리의 중요한 선수다.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한 발 물러서서 상황을 봤고 묶여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프로젝트 가치를 설명하고 싶었지만 성공에 실패했고 우린 좋은 선수를 잃었다"고 밝혔다.

대체 카드가 래시포드다. 영국의 '미러'는 12일 '나폴리는 조지아 출신 윙어 크바라츠켈리아를 유지하려는 시도에 실패한 뒤 래시포드를 영입하려는 AC 밀란의 시도에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몸담았던 2022~2023시즌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10위로 추락했다.


"맥토미니 봤지, 내가 제일 잘 나가" 래시포드 영입전 뛰어든 콘테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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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봤지, 내가 제일 잘 나가" 래시포드 영입전 뛰어든 콘테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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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나폴리를 되돌려 놓았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크바라츠켈리아의 이적에 대비, 우승을 위해 최고 수준의 대체자를 요구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래시포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아 이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거취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해 논란이 됐다. 맨유의 새 사령탑 루벤 아모림 감독이 폭발했다. 그는 "내가 그 사람(래시포드)이었다면 아마 감독과 먼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16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필두로 사라졌다. 그는 현재 6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이별이 불가피하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18세 때인 2016년 2월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폼이 뚝 떨어졌다. EPL 33경기에서 7골 2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생활에서 계속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맥토미니 봤지, 내가 제일 잘 나가" 래시포드 영입전 뛰어든 콘테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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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10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 63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7000만파운드(약 1260억원)의 이적료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7000만파운드는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임대 이적이다. 하지만 주급도 만만치 않다. 래시포드의 주급은 32만5000파운드(약 5억8500원)다. '빅클럽'이 아니면 충족시킬 수 없는 거액이다.

가장 먼저 래시포드 영입전에 뛰어든 AC밀란은 맨유가 주급의 상당 부분을 지불해줄 것을 요청했다. 맨유로선 난감한 입장이다. 나폴리의 경우 크바라츠켈리아의 이적으로 자금 운용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또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스콧 맥토미니가 나폴리에서 뛰고 있어 적응도 용이하다. 래시포드는 여전히 상종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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