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억파운드(약 1800억원)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맨시티)가 마침내 긴 침묵에서 탈출했다. 무려 13개월 만에 골을 터트렸다.
그릴리쉬가 맨시티에서 1년여 만에 골맛을 봤다. 맨시티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터트린 것은 2023년 12월 1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었다. 그는 후반 4분 페널티킥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그릴리쉬는 전반 8분 제레미 도쿠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제임스 매카티의 피날레골을 어시스트하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
|
|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
그릴리쉬는 부진과 함께 꿈꾸던 유로 2024 출전까지 좌절됐고, 파격적인 금발 머리에 술을 잔뜩 모습이 계속 목격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리시즌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들었지만 긴 어둠은 이어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동안 "트레블 때의 그릴리쉬로 돌아오라"며 볼멘 목소리를 토해낸 바 있다.
한편, 엘링 홀란을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꿀맛 휴식'을 가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