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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2부리그 팀인 브리스톨 시티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이번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7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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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공격에서도 부진했다. 2번의 슈팅이 모두 하늘 높이 날아 오르면서 '영점 조정'이 전혀 안 되는 모습이었다.
후반 3분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주앙 고메스의 정확한 컷백 패스를 받고 슈팅했다. 그러나 공은 터무니없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오른발에 빗맞은 것이 원인이었다.
후반 26분 황희찬에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게데스가 아웃프론트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정확히 연결했고,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슛은 하늘로 솟구쳤다. 부정확한 임팩트로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것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후반 30분 황희찬을 빼고 파블로 사라비아를 교체로 투입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아잇 누리의 선제골과 전반 21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추가골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