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과의 1년 연장에도 올해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 팀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이 겪고 있는 부진에 대해서도 반등 의지를 다졌다. 그는 "때론 힘들고 부담도 되지만 스스로에게 늘 그런 것을 요구해야 한다. 힘든 시간이 올 때도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다시 올라갈 시간이다. 나쁜 시간이 있으면 좋은 시간이 반드시 온다"고 덧붙였다.
이번 1년 연장으로 손흥민의 상황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1년 연장 후 손흥민의 판매를 추진한다면 유럽 빅클럽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유럽 변방으로 향해야 할 수 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잔류를 위해 엄청난 제안도 거절한 바 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33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700억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잔류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의 계획이 어떻게 전개될지, 올해 여름 이적시장까지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