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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다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각) '이강인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같다'라며 이강인의 맨유 이적설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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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해 데려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PSG에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PSG 첫 시즌 동안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바쁜 일정으로 팀 적응이 쉽지 않았음에도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PSG와 툴루즈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PSG의 새로운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올 시즌은 본격적으로 PSG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으로 기록도 뛰어나다.
이강인의 뜨거워진 이적설과 함께 이강인이 맨유로 향한다면 엄청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풋볼팬캐스트는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가을 위해 리그1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원하며, 새 도전을 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비니시우스와 비슷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볼 운반 능력, 안쪽으로 파고 들어오는 능력이 유사한 특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강인이 맨유에서도 이런 자질을 재현한다면, 엄청난 혁명을 일으킬 수 있고, 래시포드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만의 비니시우스가 될 수 있다. 그의 경기력에 비해 이적료는 절대적으로 저렴하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의 밑에서 공격적인 역할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다. 이는 잠재적으로 맨유 공격진의 부진한 성적을 끝낼 열쇠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만약 정말로 이강인이 아모림 감독의 페르소나로 성장하게 된다면, 박지성에 이어 맨유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는 두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될 수 있다. 더욱이 올 시즌 맨유 공격진의 부진을 고려하면 PSG에서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도 보장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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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와 아스널 이적설이 등장한 이후 곧바로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가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로익 탄지는 'PSG가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당분간 이강인과 결별할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도 11일 'PSG는 4400만 유로(약 660억원)의 제안도 거절할 것이다. PSG는 잠재적인 임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나 이적료로 4400만 유로 그 이상을 원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 사가는 이미 종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강인에게 만족하며, 어떤 방식이든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다. PSG에서 여정을 보낼 것이다'라며 이강인과 PSG 이별은 이번 겨울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